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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둥이들이 대중목욕탕에서 노는걸 좋아해서 할인권을 끊었다.문강온천을 갔다가, 수주팔봉 출렁다리에 올라온 둥이들토욜에 우리집에 입양된 포메라니안(2년8개월) 후배딸이 키우던강아지인데, 시집가는데,델고 못가게되서 후배는 몸이안좋아 케어가 안되고, 내가 둥이들과 놀으라고 데려왔다.. 15년전에 15년정도키운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너고.. 엉겹결에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게될 '나나' 다 며느리 오면 먹으려고 미뤄놨던 버섯전골~ 그날이네~~^^ 능이와까치버섯 넣고 끓였는데 둥이들이 더 잘먹어 얼마나 이쁜지~

카테고리 없음 2023.10.16

피아노

초등학교시절,(그때는국민학교) 집에 피아노 있는사람 손들으라 하면 한명도 없거나 한명정도 있었고 그것이 부의상징 이기도 했다.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닌 나는 음악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었고 피아노를 얼마나 배우고 싶었던지 정말 간절했던 적도 있었다 배움이라는게 그럴때 배워야 시너지효과도 있을것일텐데.. 한참을 지나서 어깨너머로 배우기는 했다 그래서 내인생의 첫번째피아노는 스무살때 엄마를 졸라서 엄마가 계탄돈으로 사주었던 검은색 호루겔 상표의 호마이카피아노. ( 자작나무숲카페 에 있는) -------- 두번째 피아노는 결혼후 울 두아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좀더 잘하라고 사준 삼익피아노 하지만 , 그 피아노는 장식장이 되어버렸고 아들들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 남편의 성화에 중고로 팔았다. ---------- 세..

카테고리 없음 2023.09.02

남편수술

"갑상선저하" 로 꾸준히 병원을 다니며, 다른것도 체크가 된다. 초음파 하다가 담낭에 돌이 여섯개가 꽉차있다는걸 알았다. 담석을 녹이거나 뿌실수 있지만, 안전하게 제거하자한다.. 담낭에서 나온 돌(콜레스테롤이 굳은거?) 을 보호자에게 준다 ㅜㅜ남편이 수술뒷날 보면서 크기를 가늠해보며 신기해한다.수술 하루전 남편혼자입원 이튿날오후에 수술을 하기에, 아가들 유치원에 델다주고,보호자 노릇하러 병원으로~~ 마취깨는건 보고 지키고 있어야하니 일박이일 아이들은 며느리가 와서 챙긴다.몸은 병원에 있고 마음은 아이들에게 가있고... 지호가 동화책속 아이랑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같이 하고 흐뭇해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8.31

휴가

1박2일 아들네가 근처로 여행하는것이 나에게는 금쪽같은 시간이다백운에 있는 리솜에서 아침뷔페둘이 친한적이 한번도 없는 둥이들.. 싸우기만 하는 자매 ㅜㅜ단양의 아쿠아리움 구경..오랫만에 도서관에서 독서.. 아이스커피 마시는데 얼음소리 시끄럽다고 옆 아줌마한테 혼나고, 백년만의 도서관 나들이는 끝..ㅋ아들이가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사진덕에 같이 여행하는 기분..

카테고리 없음 2023.08.24

여름보내기

슬기롭게 보내야 하지만, 둥이들의 컨디션이 안좋을때가 자주있다. 밤에도 에어컨을 키고 자니, 어쩔수 없다.. 코로나로 이주일 미루웠던 여름성경학교 즈엄마나,할머니가 없으면 의젓하게 잘하는데, 누군가 있으면 땡깡공주로 변한다머리를 동여메니 간단하고 좋은데 둥이들은 싫어라한다. 유치원샘이 항상 묶어놓는데 그건 풀지않아 신기하다피자 한판을 둘이서 다 먹는다현관문에 찧여 응급실행.. 뒷날은 발이 에스커레이터에 낑겨서 또 응급실행.. 눈코뜰새 없이 병원을 드나들었다 감기는 기본 ㅋ

카테고리 없음 2023.08.22

슬픔~

교회에서 가까이 지내던 장로님(남편친구)이 소천했는데, 태풍이 온다는날이 발인이다.. 강제휴원으로 둥이들은 집에 있고 마음은 발인예배에 가있고..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두어시간만 둥이들좀 봐달라 하고, 고인의마지막을 끝까지 같이했다. 남편도 30~60대를 같이했던 울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며 울컥한지 숙연하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캐나다에서 부고가 온다~ 아들이가 캐나다 가서 처음사귄 인디언 월터아저씨.. 사랑도 많고 자상하게 이방인을 챙겨주던 월터 굿바이~ 천국에서 만나요

카테고리 없음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