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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하늘사다리 2023. 9. 2. 21:05

초등학교시절,(그때는국민학교)

집에 피아노 있는사람 손들으라 하면 한명도 없거나 한명정도 있었고
그것이 부의상징 이기도 했다.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닌 나는
음악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었고
피아노를 얼마나 배우고 싶었던지
정말 간절했던 적도 있었다
배움이라는게  그럴때 배워야 시너지효과도 있을것일텐데..
한참을 지나서
어깨너머로 배우기는 했다

그래서 내인생의

첫번째피아노는
스무살때 엄마를 졸라서 엄마가 계탄돈으로 사주었던 검은색
호루겔 상표의 호마이카피아노.
( 자작나무숲카페 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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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피아노는 결혼후
울 두아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좀더 잘하라고 사준 삼익피아노
하지만 ,
그 피아노는 장식장이 되어버렸고
아들들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
남편의 성화에 중고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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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변화에
전자피아노가 대세를 이루고
집집마다 업라이트 피아노가
애물단지가 되어가는가보다..

나의
세번째 피아노는
어제,
울둥이들 가지고 놀으라고
들여놓았다..
첫번째,두번째와 다른것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져왔다는거!!
교회장로님 아시는분이
피아노를 치우고싶다하여 내가 해결해준거가 팩트이다..

너무 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