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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된장

하늘사다리 2024. 4. 26. 21:25

두해를 타국에 있느라 된장을
못담그었다~
형편대로 살기로 맘 먹었으니
없으면 사먹지~ 하는생각이다.

그러다가
아주 맛있는 된장을 얻었는데
아는 사모님이 주셨다.
그집  둘째아들을 20여년전에
소개팅자리를  두어번 만들어 줬었지만,서로 마음이 어긋나 결혼까지 가지못했다~

지난번 선거때
중앙탑에서 둥이들과 놀다가 근처
사전투표장에  갔는데 참관인으로
계신다.
얼마나 반가워 하시는지..
한참을 이야기 나누다
둘째아들이 아직도 미혼이라는 얘기까지 하며
내가 해준자리는 지금 생각해도
다 아깝다고 ㅋ

올해 그 아들이 49세가 되었다며
또 중매를 부탁한다..

여튼 동갑내기 처녀를
소개했는데 만나지는 못했다
이 총각이 부담스럽단다
직업,학벌 사회적지위등등..
(그러니 아직 장가를 못갔지)


사모님은
나이빼고 너무좋은 혼처라고
꼭 성사좀 시켜달라며,
그분 시할머니때부터ㅂ
담그어온 된장과고추장을 한 통씩 주셨다.
새로운 된장을 만드면서 묵은된장을 섞으면 발효균이  전체에 퍼져서
오래된 맛을 이어온거라며
더 오래되었을수도 있는데
100 여년은 본인의 기억으로 계산된것이라는 설명도
친절히 해주신다..

저도 잘 이어가겠습니다~



그나저나 그 사모님이 하시던 충청권에서 매출이  
Top5 안에 들었던 중앙탑오리 식당을 접어서 너무 아깝다..

누구에게 전수할 사람도 없고
이제는 있는돈 쓰다가 가야된다던데
너무 아깝다 ㅎ